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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사, 발표, 그리고 전체 회고
    Projects/약품고 (스마트 의약품냉장고) 2026. 2. 10. 17:31

    약품고 프로젝트 마무리

    실사, 발표, 그리고 전체 회고

    이 글은 약품고 프로젝트의 마지막 정리다.
    실제로 겪었던 실사·발표 경험과 그 이후의 생각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1. 실사

    ai로 렌더링 돌려본 우리 약품고

    약품고 소개 영상

     

    약품고 시연 영상


    실구현 회고

    “코드는 준비됐는데, 환경이 다르다”

    실사 준비는
    기능 점검보다 환경 적응에 가까웠다.

    사진과 영상 촬영, 전체 흐름 설명까지는 비교적 수월했지만
    막상 냉장고 내부 장비에서 직접 띄워보니
    개발 환경과는 다른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났다.

    리눅스에서의 브라우저 이슈

    냉장고 내부 장비는 리눅스 환경이었고,
    브라우저는 Chrome이 아니라 Chromium이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 Chrome 기반 STT 기능 사용 불가
    • 일부 웹 API 동작 차이
    • 확장 기능 사용 제약

    “같은 크롬 계열이니까 되겠지”라는 가정은 통하지 않았다.


    키오스크 모드의 함정

    처음에는 키오스크 모드로 브라우저를 띄우는 게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많았다.

    • 터치 동작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음
    • 일부 제스처 무시
    • 예상치 못한 입력 제한

    조사해보니
    터치 동작을 마우스 이벤트로 에뮬레이션해주는 설정이나 도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다음 키워드들을 새로 알게 됐다.

    • touch → mouse event emulation
    • Chromium flags
    • input device 설정

    결국 키오스크 모드는 포기하고,
    막고 싶은 동작만 옵션으로 제한한 상태로
    브라우저를 스크립트로 실행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장시간 실행 시 성능 문제

    실사 준비 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문제는 이거였다.

    • 오래 켜두면
      • 반응이 점점 느려짐
      • 터치 입력 지연
      • 심한 경우 동작 멈춤

    메모리 사용량 문제로 보였고,
    재부팅하면 정상으로 돌아왔다.

    실사용 환경에서는
    “오래 켜두는 상태” 자체가 하나의 테스트 케이스라는 걸 체감했다.


    2. 발표 준비 & 시연

    “시연은 기능이 아니라, 연출이다”

    발표 준비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시연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발표 전략과 시연의 연결 부족

    발표 전략은 어느 정도 세웠지만,
    그에 맞는 시연 계획은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 어떤 기능을
    • 어떤 순서로
    • 어떤 화면에서
    • 어떤 포인트를 보여줄지

    이걸 체계적인 시연 시나리오로 만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 보여줄 수 있었던 것보다
    • 실제로 보여준 게 적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코치님이 해주신 말이 특히 와닿았다.

    “잘 동작하는 거면, 직접 시연하는 게 제일 좋다.”


    시연 준비에 대한 개인적인 결론

    이번 발표를 통해
    나 스스로 마음속에 하나를 정리하게 됐다.

    시연 준비는 최소 2~3일은 따로 잡아야 한다.

    • 시연 시나리오 작성
    • 체크리스트 정리
    • 실제 환경에서 반복 리허설
    • 변수(케이블, HDMI, 해상도) 대응

    이번에도
    HDMI 연결이 갑자기 되지 않아
    키오스크 화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에는 이걸 운이 아니라 준비로 커버해야 한다고 느꼈다.


    총 프로젝트 회고,

    하나의 시스템은 여러 이해도 위에서 돌아간다

    약품고는
    웹, 서버, 임베디드, 물리 장비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였다.

    이 안에서는
    모두가 같은 깊이로 같은 걸 이해하고 있을 수 없다는 게 전제에 가까웠다.

    그래서 점점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 이 기능은 누가 만지고 있나
    • 이 흐름은 어디까지 설명돼야 하나
    • 이 구조를 처음 보는 사람은 어디서 막힐까

    자연스럽게 설명 방식도 바뀌었다.
    코드나 기술 이름보다
    **“이건 이런 순서로 흘러간다”**라는 이야기부터 꺼내게 됐다.


    CI/CD 너무 좋다. 그런데 아직 세팅 시간이 오래걸린다.

    CI/CD를 본격적으로 다뤄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쓰다 보니
    그게 시스템 안에 어떤 위치로 들어왔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 누가 트리거를 당기는지
    • 실패했을 때 어디서 멈추는지
    •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지점은 어딘지

    이게 정리되니까
    배포나 운영이 특정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지 않게 됐다.

    그 자체로
    프로젝트의 안정감이 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초기 세팅은 어렵고 이해도가 더 필요한것 같다. 언젠간 익숙해지면 초기에 금방 세팅할 수 있을까?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기준을 바꿨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채팅방 밖에서도 정말 많은 질문을 던졌다.

    • 이건 왜 이렇게 나뉘어야 하지
    • 이 상태는 누가 책임지는 게 맞지
    • 실사용에서는 어떤 게 먼저 보일까

    그 질문들 중 상당수는
    처음부터 계획에 있던 게 아니었다.

    막상 만들어 놓고,
    연결해 보고,
    오래 켜두고,
    직접 보여주려는 시점이 돼서야 떠올랐다.

    지금 돌아보면
    약품고라는 프로젝트 안에서
    그 질문들을 실제로 통과해 본 경험
    가장 크게 남아 있다.


    마치며,

    이 프로젝트는
    어떤 기준으로 시스템을 바라보게 됐는지를 남겼다.

    다음에 비슷한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아마도 같은 질문들을
    조금 더 앞에서,
    조금 더 차분하게 던지게 될 것 같다.

    이 글로
    약품고 프로젝트 기록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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