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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 vs 나, 5개월의 회고.
    SW Jungle/daily 2024. 7. 30. 16:21

    마지막 날의 강의실

    시작하며,

    정글에서 떠나는날 마지막으로 강의실에 남아

    정글에서 있었던 총 5개월을 회고하는 글을 작성하려고한다.

     

    첫 정글

    처음 들어왔을땐 정신이 없었다. 알아서 방을 찾아가 짐을 풀고 강의실로 모여서 설명을 듣고 0주차 과제를 하는 스케줄이 휘몰아 쳤고, 공지로만 스케줄을 파악해야했기 때문이다.

     

    뭔가 열심히 하려고 온건 맞는데, 정말 내가 뭘 얻고 싶어서 온건지는 딱 못정했었던것 같다. 오자마자 신기했던게 중학교 동창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입소전 슬랙 프사 보고 서로 알고있었는데, 와서 보니 맞는거 같아서 우리는 바로 인사하고 서를 알아보고 금방 친해졌다. 기숙사도 옆방이고. 아무튼 동창 덕분에 정글 초반을 잘 버틸수 있었다. 왜냐하면 내 룸메는 일주일 늦게 오기로 해서 뭔가 쓸쓸했거든. 그리고 별거아닌 걸로 억까 당한게 너무 억울했는데 이야기 할 사람도 필요했고.

     

    처음엔 정말 정신 없었다. 바로 0주차 프로젝트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3명이서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배운걸 조금만 바꾼 것을 만들자는 의견을 낸 형과 그래도 좀더 도전해서 어려운 걸 만들자고 한 나의 의견의 대립이 있었는데 그때 같은 팀원 형이 내 의견을 들어줘서 참 고마웠다. 우린 '정글러 동선' 이라는 정글 사람이 자신의 위치를 사이트에 게시하는 그런 프로젝트 였었다. 이때 배운건 모르는 건 바로바로 동료들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아서 물어봐서 배워내자! 였었다. 모르는 걸 사람들에게 물어서 익히는 것은 빨리 성장하는 방법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이때 발표를 형이 하게 되었는데 이때 나도 발표하고싶다고 느꼈고 이게 후에 팀장을 하게 한 이유중에 하나기도 했다.

     

    에세이

    첫 주말 우리는 블로그와 에세이를 작성해야했다. 

    제목은 "찬찬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 이란다.

    1. 나의 과거
    2. 정글에서 나는
    3. 정글이 끝난뒤

    이 세가지를 작성해야 했다.

    내가 정글에 왜 들어왔는지, 정글에서 무엇을 얻어 나가고 싶은지,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작성해야했다.

    오글거리기도 했고 중요한가 싶었다. 

    https://terryahn.tistory.com/11

    그래도 일단 작성했다. 작성하고 보니 반성도 하게되고 정글에서의 방향성이 잡힌것 같아 좋았다. 점점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도 더 명확해지는 거같고. 잘 썼다 정말. 고민이 많을때 해당글을 난 자주 찾아왔고 힘을 얻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알고리즘 주차

    탁구대와 헬스장

    초반이라 독기가 가득차있었다 (좋은 의미로) 매일 7시에 일어나 한시간 운동하고 30분 유산소하고 강의실로 향했다. (핀토스 전까진 이렇게 꾸준히 했었는데...)

     

     3주동안은 알고리즘 문제만 풀었다. 한주에 주어진 문제들이 있는데 이걸 다 풀어내는게 나는 어려웠다. 이전에 수학공부를 해내가듯이 충분히 고민하고 내가 스스로 답을 찾아내려고 한문제 한문제마다 오래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해야하는 방법은 이게 아니였다. '하' 문제 같은 것은 30분 안에 못풀면 바로바로 답을 보고 기법을 익히고 '상'문제에서 고민을 오래쓰고 이것도 한시간이 넘어가면 빠르게 해법을 보고 다음 문제를 풀어 내가는 공부가 필요했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실제로 후에 그렇게 했었는데 익히는 속도와 양이 달랐다. 물론 그래도 혼자 고민해서 답을 구해내는 훈련도 하긴해야한다.

     

    정글 휴게실. 잠자기 좋은 빈백

     

    개인적으로 나는 이때 심적으로 힘들었던거 같다. 정글 전까지는 보통 나와 출발점이 비슷한 사람끼리 있었기 때문에 내가 좀만 해도 따라잡고 또 더 잘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정글은 달랐다 전공자분들도 있고 일하다 온사람, 그냥 잘하는 사람등 내가 굉장히 뒤쳐져있다고 잔뜩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이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했었다. 밤을 샛다. 강의실에 남아 뒤쳐진 문제들을 풀고 졸리면 빈백에서 15분 알람을 맞추고 자고 일어나서 다시 풀고. 그래서 따라 잡았냐고? 문제 몇갤 더 풀었지만 전혀아니다. 그래서 힘들었었다. 이때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내가 몇일 밤을 더 샌다해서 그 사람들의 4년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 혹은 누군가 몇일 밤을 새서 나의 시간을 우숩게 따라잡는다면? 세상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남을 따라잡을려고 했던 마음은 사실은 내가 성장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살기로 했다. 남이 아니라. 과거의 나보다 더 성장한 내가 되기 위해, 정말 잘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훨씬 더 많이 성장할 자신도 있어졌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뒤론, 더 적극적으로 동료들에게 찾아가 물어봤던 것 같다. 왜 이렇게 생각을 했는지, 어떤 공부를 했는지, 이렇게 하게 된 생각의 흐름등을 물어봤다. 나를 변하게 한 질문도 하나가 있었는데. 같은 알고리즘 팀원에게 내가

    "솔직히 나 하나도 모르겠다. 코드몽키가 되어버린것 같다.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나 진짜 잘하고 싶어서 너희가 내뒤에서 나 코드 치는거 한번만 봐줘라, 보고 훈수하고 너희의 생각을 바로 알려주면 좋겠다."

     

    라고 했었다. 그뒤로 더 뻔뻔하게 질문을 잘하게 된거같기도하고? 나를 바뀌게 해준 질문아닌부탁이었던 것 같다. 이뒤로 내가 에세이에 작성했던 것처럼 잔뜩 질문하고,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되려고 더 노력했다. 동료들에게 내가 많이 질문한 만큼 나도 나서서 도움을 주고 답변을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rbtree, 말록, proxy

    처음으로 c언어를 익혀야했고, 뭔가 되게 어려운걸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 기대로 진행했던 주차다. cs지식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알게되었다. csapp 책을 보며 이때는 어찌저찌 내가 뭘 만드는 거지 하고 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메모리할당, 웹 이런 면접 질문글을 보았을때 이때 생각이나면서 조금더 친숙해진 느낌이다. 

    이때 깃 잘하는 형을 눈여겨 보고 깃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었다. 이럴땐 어떻게 해결해야하냐 물어보고 내가 직접해보며 조금씩 익혀나갔다.

     

    핀토스 운영체제

    대망의 핀토스! 오기전부터 핀토스 핀토스 핀토스 핀토스 어쩌구 저쩌구... 힘들다 어렵다 등 도데체 뭐길래!!!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학습용 os 를 개선해나가는 프로젝트였다. 와 진짜 gpt도 별로 소용없고 신뢰성있는 자료도 구하기 어려웠다. 과제 문서를 읽고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고 처음엔 몇만줄의 핀토스 코드 구조 자체를 파악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내가 운영체제를 만들어 간다는 설렘으로 진행했었다. 동료들과 정말 많이 토론했었다. 주차가 지날 수록 몰랐던 게 더 이해되는 즐거움도 있었고 정말 팀플다운 팀플을 하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디버깅을 정말 많이 했던 주차 같다.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하는게 목표여서 fail 이 난 부분을 중단점이나 print 문을 찍어가며 위치를 추적하고 원인을 찾아갔었다. 이 과정이 간단하게 해결될 때도 있고, 몇일씩이나 걸리기도 했다. 보통 디버깅은 마감기한 가까이에 많이하게 되어서 더 심적으로 쫒기듯이 한거같다. 그냥 포기할까 싶기도 했고. 근데 그냥 했다. 어떻게든 해내겠다라는 마음으로 하면 될거 같아서 그냥했다. 내가 못해내면 맛있는 간식을 들고 성공한 팀에 찾아가서 어떻게 했는지 물으며 해결 했었다. 팀끼리 연합으로 뭉쳐서 한적도 있는데 서로의 다른 실수를 잡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하루는 하루종일 핀토스 디버깅을 하다가 잤는데 꿈에서 디버깅을 이어서 했었다. 극심한 악몽이었고 깨어난 나는 강의실로 가 디버깅을 했는데 바로 버그를 고친 기억이 있다. 🙉예지몽

     

    코드를 깊이 뜯어보며 내 생각이 맞는지 조교님한테 물어보기도하고 핀토스 메모리 구조를 내 나름대로 파악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조교님에게 물어보고 맞다고 하셨을 때의 그 기쁨은 정말 좋았다. 

     

    이때 경험이 있어서 이제와서 잘 보이는 것들이 있다. 기술블로그들의 글이 참 안읽혔었는데 (주로 cs 면접 지식들) 핀토스때 저렇게 만들었었지 를 떠올리며 락, 시스템콜, 인터럽트 등이 잘 읽혀서 참 정글오길 잘했다고 느꼈다.

     

    다시 알고리즘,

    나만무 준비 전 범퍼 기간으로 알고리즘주차가 다시 있었다.

    이때는 이전 알고리즘 주차에서 했던 후회를 참고해서 완전 다르게 진행했었다.

    2인 1조 였는데 30분 타이머를 마추고 한문제를 같이 풀고 푼 방법을 이야기하고 못풀었으면 추가로 최대 30분 을 더가지고 풀어 나갔다. 그렇게 그주차에 받은 모든 알고리즘을 풀수있었고 정말 속도와 양으로 많은걸 치고 나가니 전보다 더 많이 배울수있었다. 주말에는 리트코드 콘테스트도 참가했고 그뒤로도 종종 참가하곤 한다. 첫 알고르즘 주차때 풀이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나도 멋지게 풀어서 발표해야지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주차때 원없이 했다. 성장 했다 😎

    팀장 준비

    이제 정글은 나만의 무기 단계로 치닫고 있었다. 팀원이 될지 팀장이 될지 참 많이 고민했다. 왜냐하면 나보다 개발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팀장보단 팀원으로 있는 것이 더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팀장에 지원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팀장을 해왔던 경험에서는 다들 똑같은 출발점이었다. 나랑 똑같이 알거나 내가 좀더 알거나. 솔직히 나는 지식이 부족하다. 정글 동료들은 나보다 더 깊게 아는 경험과 분야들이 있다. 나한테 없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팀장이 되어 보고 싶었다. 배우는 것도 많고 또 훗날 내가 개발자로 일할때 역시 비슷한 상황일 거같다고 생각했고, 내가 맡은 업무내에선 내가 팀장이란 마인드로 일하는 것을 익히고 싶어서 지원했다.

     

    미움론(사람들에게 미움을 사 오히려 원하는 팀원들과 팀이 되는 방법론), 정치싸움등 꽤나 다들 신경이 곤두서있었는데 나름 재밌었고 역시 겉과 속은 다르니 어느정도 여우처럼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

     

    나만의 무기

    팀을 결성하고 정말 많이 이야기하고 회의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해서 좋았다. 중간 중간 운영진에게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들으며 발전 시키는 과정이었다. 여기서 느낀점은 최종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평가할 혹은 사용할 사람들의 시선으로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와 피드백을 100% 받아들이지 말것. 참고는 하지만 또 어느정도 뚝심이 있어야 프로젝트가 잘 완성된다고 느꼈다.

    407호

    대학 졸업 이후 발표할일이 없어서 점점 발표실력도 퇴화되고 자신이 없어져 갔는데 이번에 원없이 했다. 처음엔 많이 긴장했지만 준비를 거듭할 수록 여유에서 나오는 자신감있는 발표를 하게 되는 내모습을 찾기도 했다. 새벽에 혼자 빈 407호에 와서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상상하며 발표연습을 많이 했었다.

     

    의견 충돌이 있을때는 각 팀원들의 장점과 경험을 생각했고 해당 팀원이 장점과 경험이 일치하는 의견이라면 그 의견을 수용했다. 예를들면 내가 통찰력이 좋다고 생각한 문과 출신 팀원이 있는데 내 의견에 반대하며 사람 입장에선 이러이러한 게 더 나을거다라고 했을때 그 의견들을 수용했고 결과도 좋았다.

     

    나만무때 나는 다른 팀에 일부러 많이 찾아다녔었다. 다양한 생각을 얻고 또 어려울때 서로 돕고 도움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 다른 팀에 찾아가 같이 고민도하고 내가 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러면 언젠간 우리 팀도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정글 다같이 잘되야 내가 잘되는 거니까!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 좋았다.

    나만무 팀원들과 지냈던 403호

    코딩 외의 것들

    강의동 1층 피아노

    강의동 1층엔 피아노가 한대 있다. 열심히 코딩하고 새벽에와서 열심히 쳤었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새벽에 치는 맛이 있다. 정글에와서 정말 몇년만에 치는 피아노였는데 기억을 더듬으면서 이전 곡들을 다시 연습했고 와서 새로운 곡 두곡도 치게되는 성장아닌 성장을 했다 ㅋㅋ 코딩은? 약간 시험기간에 졸업앨범 보는 딴짓 느낌이어서 좋았다.

    카이스트 본캠

    가끔 카이스트 본캠을 가기도 했다. 대전은 하늘이 참 이쁘다. 가서 오리도 보고 맛집도 가고 카이스트 학생들도 보고 멋졌다. 

    카이스트 거위 교수님들

    동료들과 맛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식물원가서 리프레쉬도 했다. 대학시절 이후로 이런 인연들을 또 언제 만나보나 싶다. 카이스트 내에 실험 알바에도 지원했었다. 운전하는 거였는데 문자 몇번 오더니 연락없어서 아쉬웠네

     

    수료

    3주같은 5개월이 지나 우리는 수료했다. 그사이 자소서와 이력서를 쓰고 지원도 했다. 다시 취업 생각을 하는게 스트레스도 오고 또 겁이 났다. 내 이력서와 자소서를 보며 한참 부족함을 느끼고 또 자신감도 없고 참 복잡했다. 그래도 정글에서 한대로 나가서 쭉한다면 나는 멋진 개발자가 될거란 자신은 있다.

     

    찐득하게 같이있었던 우리는 수료후 무색하게 제대로 인사도 못나눈채 헤어진거같다. 특히, 우리 팀원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못나눈채 헤어짐을 제대로 못한 게 후회가 된다. 모든일은 끝맺음이 중요한데 아쉽다. 또 만나야지.

     

    수료후에도 한 일주일정도는 남아있을 수 있어서 나는 수료날 잠시 부모님을 뵈러 집을 갔다가 다음 날 왔다. 다시 돌아온 이유는 면접스터디를 하려고 돌아왔다. 근데 막상 남겠다 한 사람들은 거의 갔고 면접스터디도 많이 못하긴 했다. 그래도 잘 돌아온것같다. 정글에서의 마무리를 내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서 끝내고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형을 붙잡고 면접스터디를 했다. 사실 대부분은 정글에서의 추억 좋았던 것, 아쉬웠던 것, 앞으로의 꿈, 정글이전의 이야기 등등 이야기를 더 많이 한것 같다. 그래서 더 좋았고 면접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냈다. 

    형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정자

    정글과의 작별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한번 더 쳐보고, 안가본 산책로를 가보고, 강의실 사진을 찍고 가장 즐겁게 팀플했던 자리에 앉아 글을 작성하고, 헬스장에도 다시 가보았다. 내가 왔다가 갔다 한 길을 천천히 다시 걸었다.

     

    후문 고양이
    외식을 갔다오는 후문길
    내 기숙사. 디버깅 악몽을 꾸다 깬곳.
    잘 지내다 가요 368호

     

    마지막으로 내가 5개월간 열심히 공부한 강의실로 돌아와 5개월 간의 회고글 (현재글) 을 작성하고 나는 떠난다.

    정글을 겪은 나는

    정글 강의실 401호

    나는 정글에 왜 왔고 무엇을 얻어나갔는가?

    나는 내가 정말 길게 일할정도로 개발을 좋아하는지 알고싶어 왔고 주 70시간 이상 정말 밥만먹고 개발하고 주말에도 코딩해본 나의 답은 그렇다 개발이 재밌고 즐겁다.

    나는 와서 잔뜩 질문하고 답변하며 성장했다. 0주차에 깃을 못다뤄 메모장에 복사 붙여넣기해서 병합했던 내가 이제는 동료들의 깃질문을 받아주고 도와주러 다닌다. 핀토스 기억을 떠올리며 cs 지식을 공부하는 나를 발견했다.

    5개월의 전보다 나는 성장했고 앞으로도 그럴 자신을 얻었다.

    정글오길 정말 잘했다!

     

     

     

     

    추신: 혹시 이글을 읽고계신 정글 9기분이 계신다면 407호 칠판뒤에 비밀의 공간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그곳에 재밌는 선물을 남겨놓았습니다. 찾아보세요! 원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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