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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기획Projects/약품고 (스마트 의약품냉장고) 2026. 2. 10. 12:05
스마트 냉장고 아이디어에서 출발 한 회의.
너무나 다양한 사용자 패턴과 물건들이 많아서 인식이 어려울 것 같아서 더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되는 냉장고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현장에서 정말 불편한데, 너무 당연해서 아무도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 게 뭐가 있을까?”
우리가 바라본 현장
팀원의 지인중에 간호사로 일하시는 분들이 있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디어 회의의 출발점은 의료 현장, 그중에서도 의약품 관리였다.
특히 병동이나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냉장고는 생각보다 많은 규칙과 책임을 안고 있다.- 냉장 보관 필수 약품 (2~8℃)
- 유효기한 관리
- 향정신성 의약품의 이중 잠금
- 근무자 교대 시 인수인계
- 온도 이탈 시 조치 기록
문제는 이 모든 게 사람의 기억과 수기 기록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온도는 하루에 한 번만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약 언제 들어온 거였지?”
“누가 마지막으로 문 열었어요?”이 질문들이 회의 테이블 위에 하나씩 쌓이기 시작했다.
또 모든 의약품은 1, 2차원 바코드(qr)라벨을 부착해서 스캔으로 약품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규제화가 되어있어서 우리의 기술구현이 쉽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불편하지만 익숙해져 버린 것들
회의를 하다 보니 공통된 패턴이 보였다.
- 기록은 나중에 몰아서
- 책임은 사람에게
- 실수는 발생한 뒤에야 알게 됨
의약품 관리에서 실수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
그런데도 시스템은 “사람이 잘하길 기대하는 구조”에 가까웠다.그래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바뀌었다.
“이걸 사람 대신 시스템이 먼저 챙겨줄 수는 없을까?”
첫 방향이 정해진 순간
아이디어 회의의 전환점은 이 한 문장이었다.
“의약품 냉장고 자체가 ‘관리자’가 되면 어떨까?”
그 순간부터 생각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 냉장고가 온도를 기억하고
- 누가, 언제, 왜 열었는지 자동으로 기록하고
- 유효기한이 다가오면 먼저 알려주고
- 문제가 생기면 조치 이력까지 남기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업무 흐름을 이해하는 시스템으로서의 냉장고.이때 처음으로 프로젝트의 이름과 정체성이 잡혔다.
Smart Medicine Refrigerator
(스마트 의약품 냉장고)이 회의에서 정리된 핵심 질문 3가지
첫 회의가 끝날 즈음, 우리는 다음 질문을 명확히 들고 나왔다.
- “이 시스템이 있으면 어떤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가?”
- “사람이 실수해도 시스템이 마지막 방어선이 될 수 있는가?”
- “‘업무 흐름’을 설계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이후 모든 기능 설계의 기준이 되었다.
다음 글에서 다룰 이야기
다음 글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능을 어떻게 쪼개고,
MVP 범위를 어떻게 정했는지,
그리고 왜 *‘입고/출고/인수인계’*가 핵심이 되었는지를 정리해보려 한다.